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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단 아니면 최하단…극단으로 치닫는 IPO 수요예측

허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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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앵커멘트]
올해 기업공개(IPO)에 나선 기업들의 수요예측 결과가 극단을 오가고 있습니다. 공모가가 희망밴드의 최상단 아니면 최하단에서 결정 되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공모가 계산 근거를 상세히 기재하라는 금융당국의 요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허윤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OLED TV 장비업체 야스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의 두 배인 222억원을 기준으로 공모가를 측정했습니다.

지난해 순이익보다 70%나 많은 실적입니다.

회사측은 전방산업 성장을 감안하면 현재 공모가 수준이 무리가 없다는 판단입니다.

[인터뷰] 정광호 / 야스 대표
"시장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10년 간은 (고객사가) 투자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난 11일 공모가 계산 근거를 상세히 기재한 정정신고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했습니다.

지난해 온기 실적을 포함해 계산한 기업가치까지 참고 사항으로 상세히 제시한 겁니다.

야스뿐만 아니라 엠플러스, 신흥에스이씨 등도 금융당국에 비슷한 내용을 담은 정정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기업공개(IPO)를 진행한 기업들의 수요예측 결과를 보면 금융당국의 이 같은 요구가 필요해 보이기도 합니다.

올해 증시 상장을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 총 42곳(18일 기준) 중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과 하단 사이에서 결정된 기업은 단 두 곳뿐(ING생명, 서플러스글로벌)이기 때문입니다.

밴드를 이탈한 회사도 전체의 1/3이 넘습니다.

수요예측 결과가 극단을 오가게 되면,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공모가 제시의 '적절성'에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습니다.

공모가가 상단에서 결정되든, 하단에서 결정되든 기업가치 논란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기업입장에서도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전문가들은 수요예측의 신뢰를 위해선 주관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허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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