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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그러들지 않는 中사드 보복에 항공업계도 脫중국?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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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


[앵커멘트]
중국 사드 보복의 여파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노선 탑승객 수가 계속 줄자 그동안 노선 감편 등에 나섰던 항공업계는 추가 감편 등 탈중국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은혜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사드 추가 배치 이후 중국의 사드 보복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국내 항공업계가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먼저 대한항공은 중국 노선 추가 감편을 단행합니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말부터 내년 3월까지 중국 노선을 더 줄이기로 했습니다.

앞서 조원태 대항항공 사장이 "사드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노선 추가 감편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데 따른 후속조치입니다.

인천, 부산, 제주발 중국 노선 운항 횟수를 최대 절반 가량으로 줄이고, 비행기도 탑승석이 적은 소형기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 심문만 /대한항공 차장
"사드 배치에 따른 영향이 지속되고 있고 10월 말부터 시작되는 동계스케줄 변동에 따라 수요 부진한 노선의 공급을 축소할 계획입니다. "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월 12개 중국 노선 운항편을 일시적으로 감편하는 등 사드 대응 전략을 내놓은 바있습니다.

하반기에도 이 대응 전략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국내 항공사들은 사드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 3월부터 이미 중국 노선을 줄여왔습니다.

국내로 진입하는 관광수요가 막히면서 중국발 항공 승객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중국 노선 의존도가 낮은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이미 중국 노선을 줄일대로 줄여 놓은 상태입니다.

이스타항공은 청주발 등 4개 중국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고, 진에어도 제주발 1개 중국노선의 운행을 멈췄습니다.

항공사들은 당분간 중국노선을 되살리기는 힘들 것 이라며 안팎의 사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아울러 중국 노선을 줄이는 대신 일본과 동남아 등 대체 노선 발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예상보다 길어지는 사드 여파에 국내 항공사들의 탈중국 움직임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grace1207@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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