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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손 묶인 저축銀, 기업대출 '쑥쑥'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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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앵커멘트]
정부의 대출총량 규제로 가계대출 성장률을 관리 중인 저축은행들이 기업대출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가계대출사업에서 과거와 같은 수익을 기대할 수 없게 되자, 기업대출을 늘려 실적을 보전하겠단 행봅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계대출을 막기 위해 정부가 꺼낸 카드는 총량 규제.

금융당국은 지난 3월 가계대출 성장률을 한 자릿대로 제한했습니다.

가계대출을 더 이상 키울 수 없게 된 저축은행들은 기업대출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가계대출에 치우쳐져 있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업대출로 확대하기 시작한겁니다.

OK저축은행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기업 대출금액을 지난해 말보다 대폭 늘렸습니다.

OK저축은행의 대기업 대출액 비중은 올 상반기 1%로 1년 전 같은기간 0.6%에서 늘어났고,

중소기업대출액 비중도 25.6%에서 29.5%로 3.9%p 늘었습니다.

그러나 개인대출금액은 축소하고 있습니다.

1년 전만해도 전체 대출액 중 73.8%에 달하던 개인대출금액은 올 상반기말 69.5%로 4.3%p 줄었습니다.

다른 저축은행들의 움직임도 비슷합니다.

JT저축은행도 지난해 기업대출 비중(42%)을 올해 53% 수준으로 늘리는가 하면 기업금융팀을 만들어 기업대출 영업 강화에 나섰고

SBI저축은행은 최근 스톡론의 신규 판매를 중단하고, 대출연장만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스톡론의 금리가 낮아 대출수요가 많았던만큼 정부의 대출총량규제에 성장률을 맞추려면 취급을 중단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 저축은행 관계자
"기업(대출)은 아마 줄진 않아요. 전체적으로 기업은 늘어날 것 같아요."

다만 주춤했던 저축은행들의 가계대출 잔액은 8.2 부동산 대책에 따른 은행권 대출규제의 풍선효과 영향으로 7~8월 늘어난 상황.

저축은행들은 하반기 가계대출 성장률을 관리해 정부의 성장률을 맞추겠단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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