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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알못] 최저임금으로 '멋진 한 끼'를 차릴 수 있을까?

확대해 비교하기엔 비약…'전지적 20대 시점'으로 다녀온 마트
강민혜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강민혜 기자]



"생각보다 살 수 있는 게 많았다"

최저임금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뜨겁다. 2017년 기준 최저임금은 시간당 6470원이다. 오는 2018년에는 올해보다 16.4% 오른 7530원이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18일 오후 경알못이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지하 1층 이마트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100원을 넣은 카트를 끌고 현재 최저임금인 6470원으로 차릴 수 있는 한 끼 식사를 구성해보았다.

◇ 확대해 비교하기엔 비약…'전지적 20대 시점'으로 다녀온 마트

(사진=강민혜 기자)

사실 한 시간 최저임금을 가지고 몇 가지 '한 끼' 경우의 수를 만든 것만으로 최저시급이 절대적으로 '낮다 높다'를 정의내릴 수는 없다.

가맹점주 등 최저임금 상승이 부담스러운 이들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상대적 문제이기 때문에, 지극히 개인적인 속칭 '전지적 20대 시점'으로 '경알못' 콘텐트에 마트의 당일을 담았다. 예상보다 한 끼를 구성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많았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 있다.

◇ "삼겹살 한 줄도 팔아요?"



회식에 가면 질리도록 굽느라 쳐다보기도 싫은 삼겹살이 이날따라 탐스러웠다. 100g에 1880원인 가격을 보고 아연실색했다.

판매원은 "한 줄가량인 100g을 소비하는 고객은 드물다"면서도 "반려동물을 위해 구매하는 손님이 가끔 있긴 하다"고 말했다.

오리고기는 1만 원대를 훌쩍 넘었다. 갈치는 9500원이 제일 저렴했다. 고기를 어떻게든 먹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뒤로 하고 다른 재료로 한 끼를 멋지게 구성하기로 했다.

마트 곳곳에는 2980원 묶음 라면, 3950원 조리용 떡볶이 2인분어치 등마음만 먹으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들이 즐비했다.

◇ '멋진 한 끼' 흉내낼 햇반과 소스

한정된 예산에 맞춰 음식을 구비하려니 반찬, 음료, 디저트 중 한 가지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욕심을 버리니 한 끼를 해결하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간편요리 식품을 찾았다. 햇반은 1000원대부터 4000원대까지 다양했다. 기본형은 ▲130g 1060원 ▲210g 1380원 ▲200g 1950원 등이었다. 충분히 몇 끼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덮밥소스는 ▲160g 2080원 ▲200g 1580원 ▲180g 900원 ▲200g 950원 등 다양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민혜 기자 (minera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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