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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vs150만원…탈출구 찾는 제화업계 '양극화' 바람

안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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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지혜 기자]
[앵커멘트]
금강제화와 에스콰이어, 엘칸토는 한때 국내 제화시장의 '3두마차'로 꼽혔었는데요. 구두 보다는 운동화를, 국산품 보다는 수입 명품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토종 제화 시장은 오랜 기간 침체기를 걷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혹은 정반대로, '가성비' 전략을 내세워 반등을 노리는 국내 제화 업계 소식을 안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발 모양과 사이즈를 꼼꼼이 측정합니다.

본 뜬 모양은 구두 장인에게 전달, 2주 후 나만의 수제화로 탄생합니다.

구두 가격은 140~150만원 사이. 금강제화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서비스입니다.

[인터뷰] 김정섭 / 금강제화 상품본부 머천다이저
"비스포크(맞춤제작)는 발에 신발을 맞추는 그런 시스템입니다. 라스트라고 해서 본인의 신발 골을 한 번 구성하게 되면 차후에도 계속 영구적으로 굳이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전화 한 통으로 편안하게 맞춤형 구두를 받아볼 수 있는 장점이..."

일반 수제화인 '헤리티지 리갈' 역시 기성품 보다 가격이 2배 이상 비싸지만 판매량이 매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한편 이랜드가 전개하는 엘칸토는 '가성비'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엘칸토는 지난 3월 온라인 전용 잡화라인 '인텐스 바이'를 론칭, 가격대를 낮추고 젊은 감성을 입혔습니다.

덕분에 올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보다 20% 넘게 늘었습니다.

에스콰이아 역시 기능과 디자인을 강화한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토종 제화업체들이 각기 다른 전략 마련에 골몰하는 건 시장 침체 때문.

업계가 추산한 국내 제화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 2,000억원으로, 십 년 전과 비교할 때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준입니다.

프리미엄이거나 가성비가 뛰어나거나.

운동화와 해외명품이 밀린 토종 제화가 '제2의 전성기'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안지혜입니다. (why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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