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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리포트]①빨라진 '수소차' 대중화 시대…한·일·독 글로벌 패권 전쟁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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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앵커멘트]
세계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차세대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하려는 각축전을 예고했습니다. 현대차와 토요타, 혼다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도 수소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수소차 대중화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BMW의 신형 전기차가 무대위를 장식하고, 벤츠는 하이브리드 수소전기차를 자신있게 소개합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유수의 자동차 업체들이 주력으로 내놓은 차량은 모두 친환경차입니다.

[인터뷰] 디터 체제 / 메르세데스-벤츠 회장
"소형차부터 대형 SUV까지 50종 이상의 전기자동차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잇따라 친환경차 경쟁에 뛰어드는 이유는 환경규제 강화 때문입니다.

유럽 기준으로 2020년부터는 현재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 가량 줄여도 대당 475유로, 우리돈 64만원의 과징금을 내야 합니다.

최근 개발되고 있는 친환경차의 양대산맥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이 가운데 수소전기차는 현대차가 선두주자입니다.

현대차는 이미 2013년 투싼을 기반으로 만든 수소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는데, 내년 평창올림픽 개막에 맞춰 SUV 기반의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이 수소전기차는 한번 충전하면 580km 거리를 달릴 수 있습니다. 완충시간도 짧아서 단 5분이면 충전이 완료됩니다."

[인터뷰] 류창승 /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
"1세대 수소전기차인 투싼 수소전기차 대비해선 현격하게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중형차 정도의 가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부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받은 이후.."

토요타와 혼다 등 일본 업체들도 뒤늦게 수소전기차 개발에 뛰어들었고, 벤츠도 본격적인 양산차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그동안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시장에서 후발주자였지만 수소전기차로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겁니다.

미래 먹거리가 마련된 셈이지만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론 한계가 있습니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국산화율은 98%에 이를 정도로 기술력은 확보된 상황.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과 보조금 확대 정책 등을 통해 수소전기차의 대중화를 실현한다면 세계는 한국산 수소전기차에 눈을 돌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필수 /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충전소 뿐만 아니라 정부의 관심이나 보급대수를 늘려서 테스트베드의(역할을 해야 합니다.) 미래의 먹거리 측면에서 원천기술 확보나 국내 기반 확대를 위해 정부가 매진해야 합니다."

전기차배터리 부문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어 국가적 차원의 청사진만 제대로 그린다면 향후 친환경차 시장을 둘러싼 글로벌 패권경쟁에서 한층 유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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