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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신시장 '극동지역개발'…"정부 차원 진출전략 마련해야"

이진규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진규 기자] 국내 중소기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러시아 극동지역개발 진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중국의 사드 배치 보복으로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커지면서 러시아 극동지역이 신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소기업연구원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 북방시대, 극동지역개발 추진 현황과 진출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극동지역개발은 러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신동방정책'의 개발전략 중 하나다.

러시아 정부는 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극동지역 경제의 아시아·태평양 경제권 진입을 목표로 총 10조7000억 루블 규모의 신동방정책을 수립했다.

러시아 정부는 △경제특구인 선도개발구역과 블라디보스토크자유항 개발 △제조업 기반 조성 △수출대체산업 육성 등을 극동지역개발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북한 리스크 등으로 극동지역과의 협력에 제한적"이라며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전략 없이 일부 기업들이 단편적으로 진출하는 것이 전부"라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와 달리 중국과 일본, 북한 등 주변국들은 극동지역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가 보유한 대다수 선박은 노후화가 심각해 선박 수요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또 러시아 정부가 수입대체산업 육성을 위해 경공업 공단 등을 조성하고 하고 있어 △의류 △건축자재 △건설장비 △보일러 △PVC랩 △위생용품 등의 사업이 투자유망분야로 관측되고 있다.

중소기업연구원은 정부의 극동지역개발 전략으로 "기업들이 북한 문제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극동지역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경분리 원칙을 선언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북방경제협력이라는 기조 아래 극동지역개발 협력 로드맵을 구축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중소기업 활로 모색이라는 내부 고민 해결과 연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진규 기자 (jkmedi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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