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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리스크에 속수무책…전문가 "대체할 수 있는 것 다 밀어낼 것"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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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앵커멘트]
중국의 사드 보복이 장기전이 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도 잇따라 철수 방침을 내리는 등 전략 수정에 나섰는데요. 보복 행태가 쉽게 누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지에서 쉽게 대체가 가능한 사업들은 정리하는 편이 낫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유지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에 대한 중국의 보복이 본격화 된 건 지난 3월.

롯데는 "10년 전 어렵게 진출한 시장인 만큼 철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결국 보복 조치 6개월 만에 현지 롯데마트 매각을 결정했습니다.

경색된 한-중 관계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섭니다.

중국 시장에서 정리 수순을 밟아왔던 이마트도 연내 서둘러 사업을 철수하겠다고 공식화했습니다.

CJ오쇼핑은 3개 중국 합작법인 중 한 곳(남방 CJ)에 대한 구조조정에 착수했고, 현대홈쇼핑은 현지 방송을 중단하고 합작사와 경영권을 놓고 소송을 벌이며 정리 수순에 돌입했습니다.

이밖에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화장품과 식품기업들도 사드 여파로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 등에선 기업들의 중국 사업 철수 결정이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중국 리스크가 일시적인 충격이 아닐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보복 강도가 점차 더 높아질 것이라며, 결국 중국이 대체 가능한 한국 상품과 유통점들을 모두 밀어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배근 / 건국대학교 교수
중국 입장에선 아쉬울게 없는 부분들, 대체가 가능한 것들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보복을 하려고 할거에요. 결국 한국에 피해를 주겠다는게 의도니까요. 기업 입장에선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수밖에 없어요. 기업 입장에서는 좀 안타깝지만 현실이고요.

또 사드 배치 문제가 단기적인 사안이 아닌 만큼, 만약 중국의 이번 보복 사태가 정리되더라도 언제든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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