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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노조, 임금 갈등에 파업...사측 "협상 계속할 것"

안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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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지혜 기자]


[앵커멘트]
LG생활건강 청주공장 노동조합이 어제(20일) 오후 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 측은 회사가 지난 10여년간 빠르게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데요. 회사 측은 협상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안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LG생활건강 청주공장 노동조합이 어제(20일) 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6월부터 진행된 13차례의 노사간 임금협상이 결렬된 데 따른 겁니다.

노측이 요구하는 임금 인상안은 호봉승급분을 포함해 13.8%.

회사가 가장 최근에 제시한 5.25% 인상안 역시 적절한 보상이 아니란 입장입니다.

노초 측은 지난 10여년간 LG생건의 영업익이 매년 20~30%씩 크게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기본 호봉승급분을 제외한 조합원의 실질적인 임금인상률은 2%대 수준에 그쳤다고 주장합니다.

[전화 녹취] 임재성 / LG생활건강 노동조합 기획국장
"기본 호봉 스텝업이 2.1%인데 이게 저희가 1년을 만근을 했을시 회사에서 자동적으로 올려주는 급여 수준인데 자꾸 회사 측에서는 제도개선을 포함해서 4~5%, 많게는 7% 올려줬다고 표현을 하거든요."

회사 측은 "매년 합리적인 수준에서 임금인상이 이뤄지고 있었다"면서 "언제라도 노조 측과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주공장은 현재 LG생건이 공급하는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 물량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수급차질이 불가피한 상황.

시장에서는 가뜩이나 사드 악재로 올해 LG생건의 영업익 증가율이 4%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노조가 상경투쟁까지 예고한 가운데 이번 파업이 사상 초유의 생산 중단 사태로까지 이어질지, 양측이 극적으로 타협안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안지혜입니다. (why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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