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카카오도 뛰어든 '기계 번역' 경쟁

조은아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앵커멘트]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자동 통변역 서비스의 품질을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구글과 네이버, 한컴 등이 한국어 기반 통번역 서비스를 선보이며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도 기술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조은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강남까지 어떻게 가나요?"라고 묻자 곧바로 영어로 번역해줍니다.

카카오의 '번역 베타'는 모바일 다음 앱과 카카오톡 채널에서 번역기를 검색하면 나오는 기능입니다.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아이(I)의 번역 엔진을 적용한 기계 번역 서비스로,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다국어 번역 처리기술을 사용했습니다.

현재 영어-한국어, 한국어-영어 번역이 가능하며, 향후 중국어, 일본어로도 서비스를 확장하고 어학사전과의 연동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인공신경망 번역 기술은 이미 지난해 네이버, 구글, 한컴 등이 선보인 바 있습니다.

가장 먼저 인공신경망 번역 기술을 활용한 번역 서비스를 선보인 네이버의 파파고는 지원하는 언어 수가 총 10개이고, 5,000자까지 지원합니다.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해 사진을 찍어 영역을 지정하면 바로 번역도 해줍니다.

구글 번역기는 이미 100개가 넘는 언어를 지원하고, 문자, 음성, 사진, 손글씨 등 다양한 입력방법을 제공합니다.

스마트폰 앱의 카메라를 갖다대면 사진을 찍지 않아도 바로 화면상에서 번역한 문자로 변환해줍니다.

한컴의 지니톡은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번역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제 갓 베타 서비스를 선보인 카카오가 한발 늦은 감이 있지만, 인공신경망 번역 기술은 카카오 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바이두 등 글로벌 IT 대기업들도 눈독들이는 시장입니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번역 기술은 서비스라기보다는 핵심(코어) 기술"이라며 "늦었다고 보지 않고, 앞으로 계속 개발해야하는 인프라같은 기술이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미래 사회에서 전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해야하는 입장에서는 번역기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인공신경망 번역 기술은 이제 시작 단계인만큼 아직 다소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다른 기술들과 접목되면서 보다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