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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리포트 - LG] 은밀하게 위대하게

[MTN 경제시사토크 '사이다'] 기업 리포트
한규석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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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변동 속 엎치락뒤치락 각축전을 벌이는 상장기업들 간의 순위 경쟁.
올해도 국내외 이슈들이 잇달아 발생하며 코스피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하지만, 불안한 정세 속에서도 묵묵히 내실을 키워 순위 상승에 성공한 기업이 있는데.
이달 초 7년 만에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국내 증시 빅3안에 든 LG그룹!

드러내지 않고, 정도를 걸으며 항상 한 단계씩 도약했던 LG, 과연 오늘의 LG가 있기까지 그 안에 숨겨진 저력은 무엇일까?

1947년, 창업주 고 구인회 회장으로부터 시작된 락희화학공업사.

당시 치약과 크림을 만들어 팔던 부산의 작은 공장이 구씨 가문으로 이어진 3대 회장을 거치며 시대를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변모했다.

국내 최초 라디오 개발을 시작으로 흑백 TV, 컬러TV, 냉장고 등 무수한 최초의 제품을 개발하며 한국 산업사에 기록을 남겼고, 지금은 전자, 화학, 통신 분야를 내세워 해외 기업들과 어깨를 견주고 있다.

창업 당시 지금의 화폐가치로 3억 원에 불과하던 매출은 현재 연간 150조원,

20명이던 직원은 국내외 총 22만 명으로 늘어나며 국내 굴지의 대기업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고객 가치에 중심을 둔 정도 경영은 70년 동안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는데.

외형보단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다보니 은근기업이라 불리기도 하고, 한편에선, LG 제품들의 강점이 드러나지 않아 안타까운 네티즌들이 대신 나서 홍보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내세우진 않지만 차분히, 자신만의 길을 걸었던 LG.
그런 LG의 꾸준한 전진이 최근 성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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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낮은 수익률 때문에 사양산업이라 평가를 받았던 가전사업에서 LG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률 7.7%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 세계 최고 영업이익률을 올렸다.
게다가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 달성. 세계 경쟁 업체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려 놨다

전통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가전분야에서 여전한 가전명가의 입지를 증명한 셈이다.

LG그룹의 저력은 국내 증시에서도 입증됐는데. 이달, 16개 상장 계열사 시가총액 합은 100조원.

5년간 상승세를 이어온 LG는 7년 만에 현대차 그룹을 꺾고 3위 자리를 꿰차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최고의 자리에서도 미래를 바라보는 LG!
그 꾸준함은 아직도 현재 진행 중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전기차 부품사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는데.
오스트리아의 차량용 조명업체를 인수하기 위해 베팅한 금액은 무려 1조원!

그동안 LG그룹 및 계열사가 M&A에 투자한 금액 중 최대 금액을 걸었다.

시장 선점을 위해 자동차 부품 사업본부도 신설했다.

그리고 여기에 회사 주력인 생활가전과 맞먹는 수준의 투자 규모를 집행해 성장성에 더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아직은 전기차 부품사업이 성장하는 단계지만 이제부터 LG만의 끈기와 저력이 필요할 때.
지금의 도전이 미래의 LG를 또 어떤 모습으로 바꾸어 놓을지 업계는 주목한다.

은밀하게, 그러나 위대하게!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으며 시장을 개척해온 LG그룹.

70년이 지나 100년이 넘어도 과연 LG는 지금의 정도를 걸으며 성장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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