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승차감·정숙성 잡고 가격까지↓"…가솔린 SUV 인기 어디까지?

최종근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앵커멘트]
험로 주행이나 레저 활동에 적합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 SUV는 그동안 디젤차 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SUV 차량 판매가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도심 주행이 늘어난데다 디젤차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종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SUV 차량이 쭉 뻗은 포장 도로를 빠른 속도로 달립니다.

과거에는 험한 산길이나 비포장 도로를 달리기 위해 SUV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힘이 좋은 디젤 엔진이 주로 탑재됐습니다.

하지만 도심에서 SUV를 타는 빈도가 늘면서 안락한 승차감을 원하는 고객층이 증가하자 완성차 업체들도 가솔린 SUV 출시를 늘리는 추세 입니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르노삼성이 새롭게 내놓은 QM6 가솔린 모델은 출시 20여일 만에 1000대가 넘게 계약돼 지난달 판매량의 60%를 넘어섰습니다.

연비는 리터당 11.7km로 디젤 모델과 큰 차이가 없고, 가격도 300만원 가량 낮춰 경제성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박동훈 / 르노삼성 사장
"도심에서 SUV를 타기를 원하는 분들을 위한 차가 필요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반드시 디젤이어야 할 이유도 없는 것이고..."

지난 6월 출시된 현대차의 소형 SUV 코나.

지난달까지 모두 7000여대가 신규 등록됐는데, 10대 중 7대는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모델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쌍용차의 소형 SUV 티볼리도 올해 판매량 중 가솔린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습니다.

가솔린 SUV 판매가 늘어나는 이유는 과거와 달리 연비가 개선된데다 가격도 디젤 모델 보다 200만~300만원 가량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정숙성도 일반 승용차와 큰 차이가 없어 경제성과 넓은 적재공간을 중시하는 소비층에서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디젤차 배출가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가솔린차 출시를 늘린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터뷰] 김필수 /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경유차에 대한 (배출가스)시험 방법이 실도로 주행으로 강화되면서 기준을 맞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안락한 승차감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그리고 배출가스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환경과 맞물려 가솔린 SUV가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