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우본, 국내 PEF 투자 결정 보다 신속해진다

성도회계법인 등 자문사 2곳 선정
이충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110조원을 굴리는 국내 큰 손 기관투자가인 우정사업본부가 PEF를 포함한 국내 사모펀드 투자 적정성을 신속히 검토하기 위해 자문사를 잇따라 선정하고 있다. 이전엔 운용사가 프로젝트 펀드(투자대상이 정해진 펀드) 출자를 제안하면 건별로 투자적정성을 따질 임시 자문사를 매번 선정하는 절차를 밟아야했다. 향후엔 이런 절차를 생략하고, 이번에 선정한 복수 자문사를 곧바로 활용할수 있어 투자여부를 결정하는데 속도가 날 전망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은 최근 국내 사모투자펀드에 대한 투자타당성을 검토해 줄 자문사로 성도회계법인을 선정했다. 현재는 또 다른 자문사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선정대상은 회계법인 또는 신용평가사다.


이번에 선정한 자문사들의 역량은 특히 프로젝트 펀드 투자건에 활용될 전망이다. 투자대상이 정해진 프로젝트 투자건에서 해당 기업의 현재 가치와 향후 성장성 등 투자조건에 대한 자문을 받은 뒤 우본 보험사업단은 투자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원래는 운용사들이 제안한 투자건을 선별한 뒤 자문을 받을 필요가 있을 때마다 별도 자문사를 선정했다. 일정금액 자문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국가 계약법에 따라 항상 별도의 선정절차를 밟아야 했다.


그런데 이번에 1년간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정기 자문사를 선정해 이런 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신속히 검토해 투자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우본의 설명이다. 우본 관계자는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하게 사모투자 타당성 여부를 따지고 투자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자문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실제로 집행되는지 여부는 차지하더라도 신속히 검토해 출자여부를 알려주려는 시도 자체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500조원을 굴리는 국민연금에 이어 두번째로 큰 기관투자가다. 보험사업단은 지난해 말 기준 47조원의 자금을 굴리고 있다. 이중 PEF를 포함한 대체투자는 2조 5,000억원, 5%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예금사업단은 63조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