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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 속 파리바게뜨…가맹점주·소비자에도 '불똥' 우려

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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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윤석진 기자]


[앵커멘트]
고용노동부가 제빵기사 5000여명을 직접 고용하라고 시정명령을 내리면서 국내 1위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혼돈에 빠졌습니다. 본사 부담은 물론이고 가맹점주와 소비자에게까지 여파가 미칠 것으로 보여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윤석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제빵기사 5300여명을 본사가 직접 고용하라"

고용노동부가 파라바게트에 이같은 시정명령을 내린 이유는 본사가 협력업체 소속인 제빵기사들에게 직접 업무지시를 내렸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현행 관계법상 협력업체 소속 직원에게는 가맹 본사나 가맹점주가 지휘를 하거나 명령을 내리면 불법입니다.

파리바게뜨 본사가 명령 대로 제빵기사를 본사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연간 600억원의 인건비가 추가로 발생할 전망입니다.

파리바게뜨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66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을 다 쓰고도 인건비를 충당하지 못할 수 도 있습니다.

파리바게뜨 측은 "법과 규정에 따라 3000여 가맹점 및 관련 종사자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결과는 프랜차이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매우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파리바게뜨 본사 뿐 아니라 가맹점주들도 인건비 부담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전화인터뷰] 배선경 / 법무법인 효율 변호사
"(직접 고용이)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의문이지만 문제는 제빵기사들의 최종적인 사용자는 가맹점주들이므로 가맹점주의 재정적 부담이 증가하는 것은 자명해 보입니다."

한편 가맹점주의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면, 제품 가격이 오를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직접고용 명령의 여파가 소비자에게까지 미칠 수 있다는 겁니다.

혼돈 속에 빠진 파리바게뜨. 본사는 물론 가맹점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윤석진 입니다. (drumboy2001@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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