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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 곳간 맡기는 기업들…은행권 법인WM '확대일로'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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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려는 기업 수요로 인해 자산관리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증권과 결합해 다양한 복합 금융상품으로 법인 자산관리 시장을 공략하는 은행권이 잰걸음을 딛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신한은행은 최근 IT 대기업인 카카오의 한 계열사를 자산관리 고객으로 새로 맞아들였습니다.

보유 자산을 단순한 예금 등의 형태로 은행에 예치하는 것에서 벗어나 자산 가치를 극대화 하려는 기업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임범준 / 신한은행 부부장
"법인들이 과거처럼 정기예금이나 단순한 금융상품 만으로는 수익률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저희처럼 금융복합모델을 활용해서 자산관리 니즈가 늘어날 것으로 생각하고."

신한은행의 경우 자산관리 법인 고객 수는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1,400여곳.

펀드와 채권 등 다양한 상품을 결합해 법인들의 자산가치도 14% 증가했습니다.

자산 운용에 비교적 관심이 덜했던 중소기업들도 법인 자산관리 시장에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실적이 악화된 한 중소기업은 최근 국민은행을 찾았습니다.

이 기업은 매출 감소로 인해 주거래은행의 지급보증 한도가 반토막난 상황.

국민은행은 기업의 자산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펀드와 신탁 등의 금융상품을 제안하고 경영 컨설팅도 제공해 체질 개선을 도왔습니다.


자연스럽게 축소됐던 보증 한도도 상향 조정돼, 기업금융과 자산관리를 결합한 모범 사례로 꼽힙니다.

[전화인터뷰]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
"기업들의 현금 보유가 확대되는 추세인 것은 분명하거든요. 따라서 이런 식의 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은행의 수익성을 높이려는 시도는 앞으로 계속 늘지 않을까."

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이어지고 저성장으로 인한 투자 위축에 기업저축이 증가하면서, 법인 자산관리 시장을 공략하는 은행권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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