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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은 안 착한 사회책임투자…해답은 어디에?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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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앵커멘트]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을 평가해 '착한 기업'에 투자하는 SRI펀드에 대해 올해들어 부쩍 관심이 많아졌는데요. 착한 기업에 투자했을 때 '수익률'도 좋을까요? 해외에서는 사회책임투자 수익률이 좋다고 하는데, 우리는 아직 요원한 상황입니다. 김예람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착한 기업에 투자하는 SRI펀드. 하지만 수익률은 착하지 않아 고민이 많습니다.

거래소가 발표하는 ESG 리더스150 지수 수익률은 코스피200보다 수익률이 낮습니다. 이 지수를 벤치마크로 삼는 펀드조차 단 하나도 없습니다.

현재 운용되고 있는 17개 SRI펀드의 수익률은 최근 1년간 평균 14%. 코스피 상승률 19%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SRI 펀드 투자 규모는 현재 약 7조8,000억원입니다. 이 중 80%를 국민연금(6조 3,700억원)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연기금들은 SRI 투자를 늘리려고 해도 낮은 수익률이 발목을 잡는다고 토로합니다.

연기금 관계자는 "코스피 비중이 20%인 삼성전자가 ESG평가에서는 1%대에 불과한 영향으로 보인다"며 "ESG 평가가 체계적이고 통합적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ESG 3종 지수를 발표하는 거래소는 올 하반기 지수 개선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대형주 비중을 높이는 등 수익률에 치중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ESG 평가 기관, 연기금, 운용사들까지 '철학을 담되 수익률까지 높이는 전략'에 대해 속시원한 대답을 하지 못하는 상황.

정부는 착한 기업 투자 유동성을 늘리기 위한 인센티브를 고안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ESG평가가 높은 기업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더 많은 투자 가치를 줘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예람입니다.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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