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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S 프리미엄 상승에 따른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아"

한화투자증권
이충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국내 CDS 프리미엄이 높아짐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 목소리가 커질 수 있지만 자본유출 방지를 위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센터장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으로 인한 CDS프리미엄의 상승은 연초 대비 30bp에 불과하지만 국가 신용등급과 비교해서 보면 상당히 큰 폭으로 오른 것"이라며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무디스 기준 Aa2등급인데 국가 부도위험을 뜻하는 CDS프리미엄은 두 단계 낮은 A1 등급인 중국보다 높고 7단계 낮은 Baa3 등급인 인도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김 센터장은 "G-20 국가들의 CDS 프리미엄을 연초와 현재 수준으로 비교했을 때 대부분의 국가들은 부도위험이 현저히 낮아졌지만 한반도 상황으로 인해 일본과 한국의 위험만 높아졌고 특히 한국의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CDS 프리미엄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목소리가 커질 수 있는데 CDS 프리미엄이 올라가는만큼 금리가 높아져 위험에 대한 보상을 해줘야만 자본유출을 막을 수 있다는 논리"라고 말했다.


그는 "물론 자본유출이 대규모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그 원인이 군사적 긴장관계든 아니면 2014~2015년에 브라질과 러시아가 겪었던 커머더티 가격하락으로 인한 외환수급악화 때문이든 금리를 높이고 긴축적인 경제정책을 쓰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일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자본유출을 막기 위해 금리를 높이는 것은 반대로 국내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이어 "따라서, 정책당국은 자본유출이 어느정도 발생한다고 해도 금리를 높이는 것보다 외환시장 개입을 통해 환율과 금리를 안정시켜 국내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는 정책방향을 선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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