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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과열종목↑..."미공개정보 이용도 잡아내야"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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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앵커멘트]
지난 3월부터 시행된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에 대해 무용지물이라는 평가가 많았는데요. 어제(25일) 이 제도가 강화되자마자 하루만에 6개 종목이 적출됐습니다. 미공개정보 등을 악용한 '투기 공매도'를 잡아내는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예람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지난 1월부터 7월 사이 셀트리온의 공매도 대금이 평소보다 5배 넘게 늘어난 사례는 6차례.

하지만 단 한번도 공매도 과열종목에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꾸준히 제기된 이윱니다.

어제(25일)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기준이 완화되자, 단 하루 만에 셀트리온제약, 인터파크, 코리아나, 이랜텍, 티피씨글로벌, SDN 등 코스닥 시장에서만 6 종목이 지정됐습니다. 이들 종목은 오늘(26일) 하루 동안 공매도 거래가 제한됩니다.

지난 6개월 동안 1달에 3번꼴로 종목이 적출됐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다만, 공매도 금액은 줄어들지 않았고 적출 종목만 늘었습니다.

어제(25일) 코스닥 시장 공매도 거래대금은 815억원으로 올해 일평균(519억원)에 비해 36% 늘었습니다.

일부 상장사들은 공매도로 인한 주가 교란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토로합니다.

[전화 인터뷰] 상장사 관계자 (음성변조)
"(처음 제도를 시행할) 때도 이게 과연 실효성이 있느냐 의문은 많았거든요. 택도 없고 이래가지고. 그런데 지금에 와서 한들 쉬울 것 같지도 않고."

전문가들은 과열 종목을 많이 걸러내는 것뿐 아니라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투기 공매도'가 있었는지 잡아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전화 인터뷰] 강소현 / 자본시장연구원 박사
"실질적으로 공매도를 활용해서 불공정거래나 시장의 정보를 이용해서 악용하려는 소지가 있었는지에 대해서 분석하고 시장에 투자자들에게 공개해서 공매도를 이용한 불공정거래가 있었는지..."

단 하루 과열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는 조치가 시장에 주는 메시지도 미약하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거래소는 개선된 제도가 효과가 있는지 시간을 두고 살펴본 후 추가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예람입니다.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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