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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금호타이어, 채권단 주도로 정상화 추진...박삼구 회장 퇴진"

김이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제시한 자구계획안에 대해 부결 입장을 밝히고 채권단 주도의 정상화 작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채권단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타이어가 직면하고 있는 경영현안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결과 채권단 중심의 자율협약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산업은행 측은 "박 회장 측이 제시한 자구안은 실효성과 이행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당면한 경영위기를 해결하기에는 미흡하다고 판단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삼구 회장도 금호타이어에 관한 모든 것을 채권단에 맡기고 결정을 따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은 현 금호타이어 경영진과 함께 경영에서 즉시 퇴진하고 우선매수권도 포기하기로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가 조기 정상화되어 지역경제 안정과 일자리 유지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발전될 수 있기를 희망해 모든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향후 금호타이어의 정상화 추진과정에서 상표권 문제가 장애가 되지 않도록 영구사용권 허여 등의 방법을 통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조속한 시일내에 채권단 협의회를 소집하고 자율협약에 의한 정상화 작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일정을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 아래 금호타이어가 조속히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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