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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장관 "국내 건설산업, 외형보다 질적 성장해야"

건설업계와 첫 만남, '건설·주택업계 간담회' 26일 개최
문정우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건설산업은 이제 외형 위주의 성장에서 질적 성장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건설업계 대표들과 취임 이후 첫 만남에서 이같이 말했다.

취임 100일을 앞두고 이뤄진 이번 자리에서 김현미 장관은 "건설산업이 건설투자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변곡점 위에 서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년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감소 배경을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내년 SOC 예산을 올해보다 20% 정도 삭감한 17조7,000억원으로 책정됐다. 2014년 이후 최저치여서 건설업계는 SOC 예산 감축 철회를 촉구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이어 "이제 외형 위주의 성장에서 질적 성장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낡은 전통산업의 이미지를 벗고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신 성장 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장관은 또 "정부도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확대와 융복합을 촉진하기 위한 규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건설업계에 대한 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해외건설 수주에 대한 중요성도 언급했다. 김 장관은 "정부는 수주외교를 튼튼히 하고 기업은 설계·엔지니어링 역량을 높여 단순 도급시공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해야 한다"며 "금융지원을 늘리고 해외건설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해외건설 현장의 청년 근로환경 개선 ▲발주자나 건설근로자에 대한 불공정 관행 정비 ▲건설현장 안전관리 등을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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