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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량용 고사양 낸드 양산 시작…메모리 반도체 1위 입지 재확인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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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앵커멘트]
삼성전자가 차량용 반도체의 세대 교체에 나섰습니다. 스마트폰에 적용했던 고사양 낸드플래시를 차량용 제품으로 확대하면서 세계 메모리 반도체 1위 입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자동차 내부의 오디오와 비디오ㆍ내비게이션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되는 메모리 반도체.

삼성전자가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의 사양을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128GB(기가바이트) 용량의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eUFS' 의 양산을 시작한 겁니다.

eUFS는 주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낸드플래시로 지난 2015년 갤럭시S6에 처음 적용한 데 이어 이번에 차량용 제품으로 영역을 확대했습니다.

차량용 eUFS는 현재 많이 쓰이는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인 'eMMC 5.0'보다 데이터를 읽는 속도가 3.4배~6.4배 빠릅니다.

또 저장 용량이 2배 이상 많아 좀 더 많은 양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해외 주요 완성차 업계와 기술협력을 통해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의 성능과 용량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의 세대 교체를 추진하는 것은 결국 자율주행차 시대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자율주행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진화하면 반도체도 고사양 제품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삼성전자는 앞서 올초 독일 아우디에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납품했습니다.

이번에 고사양 메모리 반도체까지 양산하게 되면서 차량용 반도체 시장 진출의 확실한 교두보를 갖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나아가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전장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하는 신호탄이 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약 10조 원을 들여 전장사업 강자 하만을 인수한 데 이어 3,390억 원 규모의 전장 분야 스타트업 투자 펀드를 조성한 삼성전자.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가는 등 자율주행차 시대의 밑그림을 차근차근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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