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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도시바 메모리에 4조원 투자…최태원 회장은 일본 방문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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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



[앵커멘트]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메모리 인수에 4조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전환사채 투자를 통해 향후 지분율을 15%까지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열어놓은 동시에, 펀드를 통한 투자로 상장시 이득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강은혜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메모리 인수에 4조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오늘 이사회를 열고 도시바 메모리 투자 건을 의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의 도시바 메모리 인수금액은 약 20조원이며, 이중 SK하이닉스의 투자금액은 약 4조원입니다.

투자금 가운데 1조3,000억원은 전환사채 형식으로 투자합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적법할 절차를 거쳐 전환 시 도시바메모리에 대한 의결권 지분율을 15%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나머지 2조7,000억원은 베인캐피탈이 조성할 펀드에 출자 형태로 투자합니다.

따라서 도시바 메모리 반도체의 상장시 자본 이득도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도시바 메모리를 인수하게 될 한미일 연합에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베인캐피탈, 도시바, 호야, 애플, 시게이트, 델 등 다수의 업체가 참여합니다.

SK하이닉스와 베인캐피탈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의 지분율은 49.9%이며 도시바와 호야의 지분율은 각각 40.2%, 9.9% 입니다.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은 도시바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3월까지 도시바메모리 매각이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사회를 마친 뒤 전용기편을 이용해 일본 출장에 나섰습니다.

최 회장의 일본방문은 도시바메모리 인수 계약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행보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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