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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속 단비"…보험료 카드결제에 카드사 '미소'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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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앵커멘트]
정부가 소비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보험료 카드납부를 확대하겠다고 나서면서, 카드사들이 미소짓고 있습니다. 수수료 인하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수익감소분을 보험료로부터 걷는 수수료로 메울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입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보험납입액(187조2101억원) 중 카드로 결제된 금액은 18조1246억원. 9.7%에 불과합니다.

카드수수료에 대해 부담을 느낀 보험사가 특정 판매채널이나 소수의 카드사에 한해서만 카드결제를 허용해왔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소비자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보험료 카드납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6일 보험료 카드결제 확대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본격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납부 가능한 보험의 종류 등 다양한 사안을 논의해 다음달 중 보험료 카드결제 확대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가맹점 수수료를 보험료나 사업비에 반영할 방법이 없는 보험사들은 불만이지만, 카드사들은 내심 환영하는 눈칩니다.

카드 결제 비중이 낮은 보험 시장에 진출하면 신규 수익 창출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전체 보험료 납입액 중 30%만 카드로 결제한다고 가정하면 약 60조원, 이 중 2%의 수수료를 뗀다고 계산한다면 1조 이상의 수익 창출이 가능해집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손실이 연 4000억원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손실을 메울 수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전화인터뷰] 조남희/금융소비자원 대표
"아무래도 규모가 큰 그런 시장을 확보하고, 그런것들이 (카드)업계한테도 유리한 것이죠."

보험료 카드 결제시장 확대로 가맹점 수익 감소를 우려해온 카드업계의 숨통이 트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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