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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1단지 현대 승리, 강남재건축 과열 수주전 계속될까?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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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혜수 기자]
[앵커멘트]
공사비만 2조6천억원에 달하는 반포주공 1단지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현대건설이 선정됐습니다.

수주전이 워낙 치열했던 만큼 남아 있는 강남 재건축 사업 역시 과열 경쟁이 벌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20일이 넘는 치열했던 경쟁.

결과는 현대건설의 승리였습니다.

현대건설은 어제(2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조합원 총회에서 1,295표를 얻어 GS건설을 400표 이상 앞질렀습니다.

이에 따라 반포주공1단지는 현대건설의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란 브랜드로 최고 35층의 5388가구로 탈바꿈됩니다.

강남 한강변에 첫 깃발을 꽂은 현대건설은 이를 계기로 압구정 현대아파트 재건축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워낙 과열된 수주 경쟁을 벌여온 만큼 후폭풍 역시 거셀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쟁사에 대한 비방과 조합원에 제공된 향응 등은 사회적 논란을 낳았고, 이런 모습은 남아 있는 강남 재건축 수주전에서도 반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현대건설이 여전히 이사비 지급 가능성을 열어 놓은 만큼 이 같은 분위기가 다른 재건축 단지에 미칠 가능성도 큽니다.

[현장음]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저희가 제안했던 (이사비) 부분들을 조합에서 삭제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업을 진행하는데 차질이 없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한 인허가 기관과 협조를 해서 그 이익을 여러분께 돌려드리는 방법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실제 롯데건설은 다음달 시공사 선정을 앞둔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와 송파구 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 조합에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을 대납해주겠다고 제안하면서 위법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일단 시공권을 따내고 보자는 혼탁한 수주경쟁이 반복되면서 이에 대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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