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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뚝심 통했다…도시바메모리 최종 계약 체결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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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앵커멘트]
장장 7개월을 끌어왔던 '도시바 메모리' 매각이 마침내 매듭을 지었습니다. 도시바는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과 최종 매각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이 도시바 메모리 인수에 최종 성공했습니다.

도시바는 오늘(28일) 한미일 연합과 도시바 메모리를 2조 엔, 우리 돈 약 21조 원에 매각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미일 연합은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이 주도하며, 일본 기업과 애플, SK하이닉스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 가운데 베인캐피털과 도시바, 일본기업들이 의결권의 전부를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SK하이닉스와 애플 등은 전환사채와 의결권 없는 우선주 형태로 자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는 당장 의결권은 없지만 앞으로 10년동안 도시바와 합의를 통해 의결권을 최대 15%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도 의결권 확보를 염두에 두고 모두 3,950억 엔, 우리 돈 약 4조 원을 도시바 메모리 인수를 위해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도시바 메모리 매각은 초반부터 8부 능선을 넘은 상황까지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안갯속 국면이었습니다.

반도체 업계는 최태원 SK회장의 '뚝심 경영'이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메모리 인수에 최종 참여하는 데 윤활유가 됐다고 평가합니다.

최 회장은 경영에 복귀하자마자 도시바 메모리 인수를 진두지휘했으며 어제 일본을 직접 방문해 계약 마무리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SK하이닉스가 얻게 될 시너지 효과에 쏠리고 있습니다.

도시바가 SK하이닉스에 대해 10년동안 도시바 메모리 기밀정보 접근을 제한하겠다고 밝힌 만큼 당장 기술공유는 어렵겠지만 공동의 연구개발, 영업망 공유 등 협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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