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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코맥스, 인공지능으로 스마트홈 만든다

박소영 기자

카카오 김병학 AI부문 총괄 부사장(왼쪽)과 코맥스 변우석 부사장이 28일 IoT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카카오가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아이'로 코맥스와 스마트홈 구축에 나선다.

두 회사는 지난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맥스는 인터폰부터 비디오폰,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보안을 연동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번 제휴로 카카오 아이의 음성 엔진, 대화 엔진, 시각 엔진이 코맥스의 비디오폰, 월패드, 음성인식 홈 디스플레이 ‘앤써’ 등에 탑재된다. 카카오톡 메시지나 음성 명령으로 집 안팎을 제어하고 카카오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코맥스의 비디오폰 카메라에 카카오의 시각 엔진이 적용, 방문자를 식별하고 방문자 사진을 카카오톡으로 전송할 수 있다. 카카오톡으로 문을 열어주는 것도 가능하다.

더불어 월패드, 스마트 미러, 스마트 스피커 등 스마트홈 기기에서 카카오톡을 보내거나 카카오택시를 부르고 음식을 주문할 수도 있다.

공동주택의 경우 입주민 대상 주요 공고, 각 가정의 에너지 소비 현황 통계, 관리비 내역 등 각종 정보를 카카오톡이나 코맥스 스마트홈 기기로 받을 수 있다. 관리비를 기기에서 바로 결제하는 등 편리한 생활이 구현될 전망이다.


카카오 임지훈 대표는 "코맥스와 함께 카카오 I와 카카오 서비스를 다양한 주거 생활 공간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라며 “누구나 일상에서 인공지능이 가져올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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