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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세운 코스피 이전상장 이정표

허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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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앵커멘트]
셀트리온이 코스피 이전을 확정했습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도 "주주들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는데요. 이번 사례는 코스닥 기업이 코스피로 어떻게 이전하는 지 참고할 수 있는 하나의 이정표가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허윤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2,200명.

코스피 이전상장 안건을 위해 주주총회장에 모인 셀트리온 소액주주 숫자입니다.

관건이었던 의결정족수 25%를 훌쩍 넘기면서, 셀트리온은 결국 코스피로 향하게 됐습니다.

오늘(2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셀트리온의 임시주총에는 의결권 있는 발행 주식 총수의 51.4%가 참석해 찬성의견이 과반을 넘으면서 ‘코스피 이전상장안’이 가결됐습니다.

이날 주총장에 깜짝 방문한 서정진 회장은 주주들의 의사였음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서정진 / 셀트리온 회장
“셀트리온은 주주들이 코스피 이전을 결정하셨으니까 거기에 맞춰서 회사가 밟아야 할 절차를 밟을 겁니다. 근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코스닥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회사로 남아있을 텐데 사실 저희 입장에서는 코스닥이 나스닥 같은 기술 중심시장이 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양쪽 시장이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이번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은 코스닥 기업들에게 하나의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소액주주 입장에서는 공매도 감소와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 좋고, 대주주 입장에서는 “소액주주들의 의견을 따르겠다”고 하면 큰 부담 없이 이전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스닥 내에서 시가총액이 크고, 수급 개선을 바라는 주주들이 많은 기업에게는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장원교 / 셀트리온 소액주주운영위원회 대표
“스스로가 다 자원봉사를 해서 이런 일을 해냈다는 거는 소액주주 운동 역사상 큰 획을 그었다고 생각합니다.”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은 다른 코스닥 기업 소액주주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면서 앞으로 제2, 제3의 셀트리온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허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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