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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 회장 "박삼구 회장, 금호타이어 재인수 없다"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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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앵커멘트]
채권단 주도의 정상화 작업에 들어선 금호타이어가 1조3천억원 채권 만기 연장으로 구조조정의 첫 단계를 밟았습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정상화 이후에도 박삼구 회장은 금호타이어를 인수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매각이 실패로 돌아간 금호타이어가 3년 만에 다시 채권단 주도의 구조조정을 받게 됩니다.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등 채권단 9곳은 금호타이어 자율협약을 추진하기로 전원 동의했습니다.

[인터뷰] 이동걸 / 산업은행 회장
"새 정부 들어 처음 추진하는 구조조정으로서 국정 방향 발맞춰 기업을 살리고 일자리는 지키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돌발상황이 없는 한 금호타이어는 연말까지는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

채권단은 은행 등 금융기관이 보유한 1조9천억원 채권 중 내일 도래하는 1조3천억원의 채권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합의했습니다.

중국 여신 3600억원 중 연내 만기가 돌아오는 1천억원 규모의 채권도 현지 은행의 협조를 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금호타이어 매각 실패의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향후 재매각 과정에서 박삼구 회장의 인수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과거 회사 부실의 책임이 있는 경영진은 우선협상대상자에서 제외시킬 수 있다는 채권단 준칙도 강조했습니다.

매각 실패의 원흉이었던 상표권 문제에 대해서도 박삼구 회장이 구두로 합의한 포기 서약을 법률적인 근거로 남기겠다는 계획입니다.

1년여의 진통 끝에 다시 구조조정에 들어선 금호타이어의 정상화를 위해선 앞으로 이해당사자들간의 고통분담이 뒤따라야 합니다.

채권단은 현재로선 출자전환이나 감자는 검토하지 않지만, 실사 결과에 따라 워크아웃이나 p-플랜으로 갈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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