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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연휴' 가볼 만한 문화 전시회 '풍성'

안지혜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지혜 기자] 10일의 황금 연휴 동안 평소 즐길 수 없었던 문화 생활을 누려보는 건 어떨까. 패션과 문화에 관심이 많다면 흥미로울 전시회를 몇 편 소개한다. 부른 배 두드리며 산책 겸 마음의 양식 역시 쌓을 수 있다.


세계 3대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카림 라시드'의 아시아 첫 대규모 전시회가 오는 7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된다.

19세에 디자인을 시작한 카림 라시드는 가구부터 제품, 패션, 인테리어, 건축 디자인 등 분야에서 3,500점이 넘는 디자인 작업을 해왔다. 지금까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굿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SA산업 디자인 어워드 등 300여회에 걸쳐 디자인 상을 수상했다.

미국과 독일, 이탈리아 등 세계 유수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카림 라시드의 전시가 열린 적이 있지만, 아시아에서 열리는 대규모 전시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나를 디자인하라(Design Your Self)'. 카림 라시드가 직접 디자인한 전시장에서는 뉴욕 스튜디오에서 소장하고 있는 디자인 스케치 원본과 조형물, 가구, 오브제, 미디어 작품까지 35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수려한 곡선을 뽐내는 유기적이고 독창적인 작품들을 통해 카림 라시드의 디자인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다.


패션사진 전시회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 역시 오는 7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한사람미술관에서 열린다. 패션잡지 '보그'가 지난 125년간 보관해 온 작품 중 100여 점의 이미지를 엄선해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대중에게 친숙한 순수 미술의 명화를 포토그래퍼의 작품을 통해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게 특징이다. 보그 코리아의 작품 20점에 다른 국가에서는 선보이지 않았던 작품 40여 점을 새롭게 추가, 세계 최대 규모의 패션 사진 전시를 즐길 수 있다.


국립 대구 박물관에서는 프랑스 복식문화를 주제로 프랑스 역사와 문화의 흐름을 담아낸 전시회를 준비했다. 18~20세기 단추를 중심으로 의복과 회화, 판화, 서적, 사진, 공예 등 1800여 건의 전시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단추'란 작고 평범한 소재로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를 풀어낸 게 특징이다. 누군가의 의복 한 켠에서, 화려하게 때론 수수하게 자리해 온 단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12월 3일까지.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브랜드 설화수 역시 오는 29일까지 서울 도산대로에 위치한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와 도산공원에서 '2017년 설화문화전'을 진행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의 '선녀와 나무꾼'으로, 천상의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을 건축과 설치, 미디어 작품으로 재해석했다.

강서경, 김명범 등 국내 작가 11팀과 국가무형문화재 제89호 침선장 보유자 구혜자가 참여해 나무꾼의 지상, 선녀의 천상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일들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표현해낸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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