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로켓맨과 협상은 시간낭비…해야할 일은 따로"
강은혜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에게 북한과의 협상이 "시간낭비"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내가 우리 훌륭한 국무장관인 렉스 틸러슨에게 그가 '리틀 로켓맨'과 협상하면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적었다.
'리틀 로켓맨'이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붙인 별명이다.
이어 "렉스(틸러슨의 애칭), 기력을 아껴라. 우리는 할 일을 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틸러슨 장관이 전날 중국을 방문해 남긴 발언을 거론한 것이다. 당시 틸러슨은 미국이 "북한과 대화 채널을 2~3개 열어두고 있다"며 "(북한에) 대화 의사를 묻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 현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 중인 틸러슨 장관의 대화론에 제동을 건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