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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동거는 유통가…"쇼핑의 미래를 잡아라"

윤석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윤석진 기자] 유통업계가 4차산업 시대의 필수적인 요소로 꼽히는 인공지능(AI)과 IT기술을 적극 수용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적응하고, 소비자 편익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최근 서울 소공동 본점에 '페퍼'를 선보였다. 페퍼는 일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사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현존 로봇 가운데 움직임과 감각이 사람과 가장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는 오는 11월에는 페퍼가 고객과 간단한 대화가 가능하도록 대화 기능을 추가하고, 내년 초에는 자율 소통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고객이 원할 경우 함께 셀카를 찍고, 고객에게 점포, 쇼핑정보, 맛집, 주변 관광지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하게 된다.
롯데제과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한 후 이를 토대로 빼빼로 신제품을 만들었다. IBM의 인공지능 컴퓨터 왓슨의 도움을 받아 '빼빼로 카카오닙스'와 '빼빼로 깔라만시 상큼요거트'를 출시한 것이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12월 IBM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과산업에서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롯데홈쇼핑은 모바일 앱을 통한 생체 인증 로그인 시스템과 빅데이터 상품 추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편의성과 보안성을 갖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모바일 앱에 지문·홍채 인증을 통한 로그인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홍채 인증 로그인은 현존하는 생체인식 방식 중 보안성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달 18일 스타필드 고양의 완구 전문점인 토이킹덤에서 AI 탑재 휴머노이드 로봇 '띵구'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띵구는 아이들이 '친구'를 친근하게 발음하는 것에 착안한 이름으로, 일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가 개발한 소형(키 58cm) 휴머노이드 로봇 기종 '나오'에 '왓슨'을 탑재했다.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프로그램은 이마트가 자체 개발했다.

아직은 초기 단계라 간단한 대화와 안내를 하는 수준이지만, 이마트는 딥러닝(Deep Learning) 등의 기술을 통해 결제 간소화 서비스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창현 이마트 S-랩 미래기술팀장은 "아직은 단답형 수준의 간단한 대화와 안내 기능에 그치지만 앞으로 AI 분야를 더욱 발전시켜 고객 맞춤형 상품 안내, 결제 간소화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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