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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베트남 1위 '제마뎁' 물류·해운 부문 인수

최종근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CJ대한통운은 베트남 1위 종합물류기업 제마뎁(GEMADEPT)과 물류 및 해운 부문 인수를 위한 자본출자협약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제마뎁 100% 물류부문 자회사인 GLH과 해운부문 자회사 GSH 지분을 각각 50.9%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 인수금액은 약 1000억원으로 CJ대한통운과 재무적투자자(FI)가 7대 3으로 투자하게 된다.

제마뎁은 1990년 국영기업으로 설립된 후 민영화를 거쳐 육상운송, 국제운송, 물류센터 운영, 항만하역, 중량물 운송 등을 영위하고 있는 베트남 최대 민간 종합물류기업이다.

전국 20개의 창고(약 30만㎡)를 기반으로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해 육상운송 및 국제운송, 계약물류 등으로 밸류 체인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1000억원이다.

CJ대한통운은 제마뎁이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전국 네트워크 및 인프라, 시장 인지도를 활용해 현지 보관 및 배송, 라스트마 등을 비롯한 계약물류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제마뎁을 통해 진입장벽이 높고 성장이 기대되는 베트남 내륙 수로 및 남북간 연안운송 사업에 진출하고, 남부 호치민, 중부 다낭, 북부 하노이 등 베트남의 핵심 경제구역 인근에 위치한 물류센터 및 전국적 수송 네트워크에 CJ대한통운의 수배송 시스템을 더해 베트남 전 지역에 걸친 통합 물류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고유의 TES 개념을 기반으로 한 첨단 물류 기술 역량과 물류 전 영역에 걸친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제마뎁 물류, 해운부문과 함께 시너지를 낸다는 복안이다.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CJ그룹 식품, 소재, 사료 계열사와의 연계를 통한 보관 및 배송사업 확대와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CJ대한통운은 1990년대 베트남에 진출, 현재 컨테이너 내륙운송, 항만운영 및 육상운송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 싱가폴,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를 포함 전세계 31개국에 237개의 거점을 두고 종합물류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태국에서는 전국 77개주를 망라하는 배송 네트워크를 갖추고 전국 택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센추리 로지스틱스를 인수하면서 현지 1위 종합물류사업자로 도약했고, 인도 다슬로지스틱스, UAE 이브라콤 등 연이은 인수를 단행했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이재현 회장의 글로벌 경영 비전에 따라 한국, 중국에 이은 제3의 CJ대한통운을 베트남에 건설함으로써 범아시아 1등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하고 2020년 글로벌 톱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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