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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베트남 중위권 증권사 인수..."브로커리지+파생시장 선점"

이대호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KB증권이 베트남 중위권 증권사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KB증권은 베트남 금융당국인 국영증권위원회(SSC)로부터 지난 5일 매리타임증권(Maritime Securities Incorporation) 인수와 관련된 최종 인가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매리타임증권은 자산기준으로 현지 업계 27위, 자기자본 기준 24위, 주식시장점유율 기준 15위권의 중소형 증권사다. 베트남 하노이 본점을 포함해 호치민 등에 3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다.

베트남에는 증권업 라이선스를 가진 금융사가 150개 정도 있으며 이 가운데 실질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증권사는 50~60개가량으로 알려졌다. KB증권이 그 중위권 증권사를 인수한 셈이다.

KB증권은 메리타임증권의 신규 이사진 구성도 완료했다. 인수한 지분율은 99.4%다.

전병조 KB증권 사장은 "베트남 금융시장에 진출함과 동시에 성장 잠재력을 지닌 증권사를 인수하게 돼 기쁘다" 며, "앞으로 KB증권 본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매리타임증권을 베트남 선도 증권사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매리타임증권은 현지에서 브로커리지(주식 매매 중개)만 하는 증권사로, KB는 앞으로 브로커리지와 신용공여 등을 주력으로 영업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후 베트남에 파생상품시장이 열리면 KB증권 본사와 협업을 강화해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KB증권은 미국 뉴욕과 홍콩에 현지법인을, 중국 상하이에 현지 사무소를 두고 있다. 향후에도 이머징마켓 등의 추가 진출을 지속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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