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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저력...늦깎이 소형 SUV '코나' 돌풍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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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앵커멘트]
소형 SUV 시장을 두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현대차도 지난 7월 소형 SUV 코나를 내놨습니다. 후발주자임에도 두 달 연속 점유율 1위에 오를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디자인에서부터 판매망, 브랜드 파워까지 1위업체로서의 저력 때문이라는 평갑니다. 보도에 최종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국GM의 트랙스와, 르노삼성의 QM3.

2013년 국내 시장에 등장한 소형 SUV 입니다.

두 차량의 출시로 소형 SUV 인기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르자, 이번엔 쌍용차가 2015년 티볼리를 내놓습니다.

이후 티볼리는 소형 SUV 시장에서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았고,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이 14만대를 넘어설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1위 업체인 현대차도 지난 7월 소형 SUV 코나를 내놓고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반팔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직접 신차 소개에 나설 정도로 코나에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소형 SUV를 찾는 고객들은 늘어나면서 더 이상 시장을 뺏길 수 없다는 위기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정의선 / 현대차 부회장]
"최근에는 (SUV)시장의 세분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력이었던 중대형 차급이 감소하고, 소형 차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소형 SUV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후발주자지만, 출시 석 달 만에 시장을 석권하고 있습니다.

이미 누적 판매량은 1만2000대를 넘어섰고, 8월과 9월 모두 티볼리를 제치며 소형 SUV 점유율 1위에 올랐습니다.

소형차지만 화려한 디자인과, 안전사양을 대폭 확대하면서 생애 첫 차량을 구매하는 여성 고객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압도적인 수의 판매망과 서비스센터,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도 주효했습니다.

하지만 코나의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티볼리가 5000대, 스토닉과 트랙스도 1000대 팔리는 등 경쟁 차량 역시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코나의 성공이 경쟁 차량을 잠식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소형 SUV 시장을 키우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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