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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탁기 '세이프가드' 못 피할듯...국내산 고급 제품 제외시키는데 주력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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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


[앵커멘트]
정부와 전자업계가 한국 세탁기에 대한 미국의 세이프가드 발동을 막기 위해 머리를 맞댔지만,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습니다. 베트남, 태국 등에서 생산하는 한국 세탁기에 높은 관세가 매겨지거나 수입량이 제한돼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삼성전자와 LG전자, 산업부, 외교부까지 모여 미국의 보호무역조치에 대한 대응방안 논의에 나섰지만 마땅한 해결책은 찾지 못했습니다.

업계와 정부는 미국이 세이프가드 발동을 강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지난 5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만장일치로 베트남, 태국 등에서 생산된 한국 세탁기에 대해 산업피해 판정을 내린 만큼 후속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는 겁니다.

위원회가 오는 19일 구제조치 공청회를 거쳐, 다음달 21일 구제조치 판정을 내리면 내년 2월쯤 수입량 제한, 관세부과 세이프가드 조치가 실시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업계와 산업부는 한미 FTA에 따라 산업피해가 인정되지 않은 국내에서 생산된 세탁기라도 세이프가드 대상에서 제외되도록 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10월5일날 산업피해 판정에서 제외됐던 한국산 세탁기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적용이 제외되도록 저희가 유지해 나가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부분을 저희가 중점적으로 강조할 것이고요.

산업부와 업계는 오는 19일 공청회에서 세탁기 수입제한 시 미국 소비자의 선택권이 침해되고 제품 가격 상승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 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미국 세탁기 공장 투자를 결정한 사실도 강조한다는 계획입니다.

공장을 설립하기로 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테네시주 등 주정부 및 의회관계자 등을 대상으로한 설명회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산업부는 세탁기 공장이 있는 베트남 등 이해 당사국 들과의 공조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당장 전자업계의 피해가 불가피해졌고 다른 업종으로까지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재계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pje35@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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