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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도 한류 시대]② '세계의 공장' 베트남 집중 공략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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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세계의 공장으로 떠오르며 기업수요가 집중된 베트남은 은행들에게 기회의 땅입니다. 9천만명이 넘는 거대한 리테일 시장도 매력적이어서 은행들은 비대면 서비스를 적극 선보이며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조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오토바이로 출·퇴근하는 후엔 씨는 새 오토바이를 장만하기 위해 우리은행 모바일뱅킹을 이용합니다.

모바일 오토바이 구매자금 대출 상담을 통해 손쉽게 대출 계획을 짭니다.

대졸 초봉이 4~50만원에 불과한 베트남에선 수백만원의 오토바이는 자동차나 마찬가지여서, 대출 수요가 많습니다.

이런 현지 특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우리은행은 기본적 금융 서비스에 각종 대출상담 기능도 갖춘 모바일 뱅킹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당트엉 후엔 / 회사원
"베트남 젊은이들이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데 모바일 대출상담 서비스는 거의 없어서 이런 우리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지난해 말 베트남에 진출한 농협은행도 모바일 플랫폼인 올원뱅크를 곧 현지에 출시합니다.

CJ E&M 등과 제휴해 금융 서비스 뿐 아니라 문화 콘텐츠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한류'를 활용해 빠른 시간 안에 인지도를 높여, 농협 계열사와 함께 농업금융 등 현지 특화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이우식 / 농협은행 하노이 지점장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접목을 시킨다면 향후에 리테일뱅킹을 확장할 뿐만 아니고 베트남에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이 중국을 대체하는 생산기지로 부상한 만큼, 기업 수요 공략도 중요합니다.

신용카드 사용률이 낮은 베트남에선 충전식 전자지갑을 많이 씁니다.

스마트폰의 경우도 결제업체 홈페이지에서 전자지갑을 충전해 통신요금을 선불로 내고 사용합니다.

기업과 은행의 인터넷 환경을 하나로 연결하는, 일종의 펌뱅킹인 이 시스템을 우리은행에서 구축해 줬습니다.

우리은행은 펌뱅킹 등 앞선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의 자금 관리 등 대 기업시장도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승록 / 베트남우리은행장
"모바일로, 인터넷으로 기업들이 필요한 상품을 적극적을 만들게 되면 아마 많은 베트남 기업들이 저희를 더 우선해서 거래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 저희 목표는 외국계 은행이 아니고 베트남 시중은행이 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외국계 기업이 생산기지를 차린 인구 9천만명의 신흥국, 베트남은 해외시장 확대를 노리는 은행들에게도 놓칠 수 없는 땅입니다.

"선진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현지화를 통해 은행권이 동남아 신성장 거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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