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정부 단속에도 아파트 분양권 전매는 되레 증가
이애리 기자
<자료 : 정동영 의원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애리 기자]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도 전국 아파트 분양권 전매가 되려 늘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동영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아파트 분양권 전매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8월까지 분양권 전매량은 11만8000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0만7000건 보다 1만1000건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16년부터 2017년 8월까지 분양권 거래량은 약 29만 건을 기록했고, 거래금액은 2016년 약 57조 원, 2017년에는 약 42조 원으로 1년 8개월간 100조 원 규모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3조 5847억 원으로 전국에서 분양권 거래금액이 가장 많았다.서울과 부산은 각각 5조 4601억 원, 3조 7550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정동영 의원은 6.19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후 서울․광명세종시 전역, 경기․부산 일부 지역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었음에도 7월 분양권 전매량은 전년 대비 3500건 이상 증가해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무색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파트 분양권 전매는 ‘선분양제가 낳은 적폐로 문재인 정부가 선분양제를 폐지하고 아파트 후분양제 법제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애리 기자 (aeri2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