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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사옥 공사 비리' 홈앤쇼핑 관계자들 곧 소환조사

이진규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진규 기자] 홈앤쇼핑 신사옥 공사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르면 다음 주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전망이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날 서울 강서구 마곡동 소재 홈앤쇼핑 본사에서 확보한 압수물들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홈앤쇼핑 대표이사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시공업체 입찰·계약 관련 서류 등 내부 문건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홈앤쇼핑에서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하고 있다"며 "압수물 분석은 이번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다음 주쯤 회사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홈앤쇼핑은 2014~2015년 삼성물산을 신사옥 시공사로 선정하는 과정에서 삼성물산보다 180억원가량 낮은 입찰가를 제시한 대림산업을 부당하게 떨어뜨린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014년 11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롯데건설 등 5개 건설사가 홈앤쇼핑 시공사 입찰에 나섰다. 결국 삼성물산이 같은 해 12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삼성물산보다 180억원가량 낮은 입찰가를 제시한 대림산업을 떨어뜨린 배경에 불법로비나 배임 등 혐의가 없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우선 홈앤쇼핑 신사옥 공사에 참여했던 회사 실무진들을 조사한 뒤 강남훈 대표를 소환해 불법로비나 배임 등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진규 기자 (jkmedi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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