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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3兆 대형IB 도약 메리츠종금 '해외주식 서비스' 나선다

김예람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메리츠종금증권 일반 및 기관 고객들도 내년부터 해외투자가 가능해 진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내년 2월을 목표로 해외주식 서비스를 개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중국, 홍콩 시장의 주식 투자를 먼저 개시한다. 해외 시장은 향후 확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매매서비스를 개시해 고객의 투자대상 제공 범위를 늘리고, 수익원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난 몇 년 동안 사업 계획으로 검토해오다 이번에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높은 투자비용에도 불구하고 해외주식 서비스에 나선 이유는 해외 주식투자자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외화주식 예탁결제액(매수·매도)는 130억 3,350만 달러(한화 약 15조원)로 지난해 전체 결제액(한화 약 4.5조원) 보다 3배 급증했다.

뿐만 아니라 이미 타 대형증권사들이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자기자본 3조원으로 대형IB증권사 반열에 오른 메리츠종금증권 입장에서 더이상 서비스를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 그룹 등 대형사들의 영업 초점이 해외투자로 맞춰져 있다"며 "현재 수지가 안 맞는다 하더라도 투자자 유치를 위해서는 시장 진입을 해야 회사가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해외 투자 서비스는 초기 투자비용을 제외하고도 매년 수억원 씩 해외거래소에 라이선스 유지비나 시세이용료 등을 고정적으로 내는 '고비용 사업'이다"며 "메리츠종금증권이 덩치에 비해 리테일 점유율이 낮아 그동안 해외투자를 다루지 않았지만, 앞으로 더 커질 고객 니즈를 반영한 것 같다"고 전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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