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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윤종규-허인' 호흡...과제도 산적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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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앵커멘트]
3년 만에 분리경영 체제로 돌아선 KB금융의 2기 진영이 갖춰졌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윤종규 회장과 허인 국민은행장 내정자가 과거 KB사태의 트라우마를 떨치고 1등 금융사의 위상을 회복해야 합니다. 틀어진 노사 관계 회복도 시급합니다. 연말 대대적인 인사도 예고돼 있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동반자가 된 허인 국민은행장 내정자는 60년대생 젊은 행장이자, 장기신용은행 출신 최초 행장입니다.

KB-국민 통합 이후 행장은 국민은행이나 주택은행 출신 또는 외부 인사가 맡아왔기 때문에 허 후보자는 비주류 인사로 분류됩니다.

이런 특이 이력은 조직의 통합과 혁신을 이끌 적임자로 통하게 했습니다.

허 후보자는 거치지 않은 핵심 직무가 없어 '은행통'으로 불립니다.

국민은행 전략과 재무, 여신심사 등 요직을 거친 뒤 영업그룹대표, 경영기획그룹대표를 역임, 리더십과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입니다.

3년 만에 부활한 국민은행장에게 거는 기대도 크지만, 해결 과제도 수북합니다.

우선 과거 지주 회장과 은행장간 충돌로 깊은 생채기를 남긴 KB사태 트라우마를 없애고 조직 안정을 다지는 일입니다.

때문에 허 후보자가 윤 회장과의 보조를 얼마나 잘 맞춰갈 것인가가 큰 관심사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대해 허 후보자는 "(윤 회장을) 잘 보좌하고, 윤 회장의 철학을 따라 은행을 잘 이끌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회장 선임 과정에서 보여준 강성 노조와의 관계 회복도 시급합니다.

KB금융 노조는 회장과 행장 날치기 선임을 즉각 중단하라며 사측과 연일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허 후보자가 과거 노조위원장으로 활동할 당시의 소신과 강단으로 노사간 관계 개선을 이끌 거란 기대감도 큽니다.

KB금융은 11월말 주주총회에서 선임 절차를 마무리짓고, 조직개편에 돌입할 예정으로 대폭적인 계열사 물갈이 인사도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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