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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도 한류 시대]③신한베트남, M&A-현지화-디지털 '삼박자'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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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은행들의 화두는 '현지화'입니다. 한국기업과 한국인들을 위주로 한 영업에서 벗어나, 현지 고객 확보가 최대 과제로 떠올랐는데요, 베트남 외국계 은행 중에서 최다 네트워크를 보유한 신한은행은 디지털기술을 결합한 현지화 전략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기사내용]
하노이의 여행·문화 중심지인 호안끼엠.

이곳의 한 의류 매장은 은행에 가지 않고도 앉은 자리에서 매장 운영에 필요한 대출을 신청합니다.

태블릿PC를 이용한 신한은행의 방문형 금융 서비스, '디지털 브랜치' 입니다.

호안끼엠의 신한은행 지점장은 현지 여성입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에서 해외 지점 사상 처음으로 현지인 지점장을 채용했습니다.

30여개 은행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베트남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과 '현지화'를 결합한 겁니다.

[인터뷰]또띠 흐엉 냐이 / 신한베트남은행 호안끼엠 지점장
"신한은행 금리가 아주 좋기 때문에 이런 장점을 활용해 베트남 개인과 법인 고객 모두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호주계 ANZ 은행 인수 등 적극적인 인수합병으로 신한은행은 베트남 외국계 은행 가운데 최다 영업망을 확보했습니다.

현지 고객 비중도 이젠 90%에 달합니다.

[인터뷰]김재준 / 신한베트남은행 부행장
"ANZ은행 리테일 부문의 인수를 마무리하고 있는 단계로, ANZ 고객 기반 및 PB 인력을 기반으로 자산관리 영역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구 60%가 40세 이하의 젊은 국가인 만큼, 기반을 더 확고히 하기 위한 전략도 역시 '디지털'입니다.

기존 현지 은행에선 보기 힘들었던 홍채인식 등 모바일뱅킹의 생체인증 서비스와 신용카드 사업을 결합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선보였습니다.

[인터뷰]응웬 민 땀 / 회사원
"카드를 갖고 있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대기만 하면 결제되는 서비스를 보기 힘들었는데, 굉장히 편리합니다."

베트남은 신한은행 해외점포 순이익의 30%를 차지하는 중요 시장입니다.

인수합병과 현지화, 디지털의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성공 사례를 만들었습니다.


선진 디지털 기술과 적극적인 현지화를 바탕으로 은행권이 베트남에서 해외 신성장 거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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