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 알아듣고 로봇이 세차까지…현대차, 톡톡 튀는 미래차 공개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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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앵커멘트]
밤 사이 주차된 차를 로봇이 깨끗하게 세차해주고 수화를 음성으로 번역해주는 똑똑한 자동차. 모두 국내 한 자동차 회사 연구원들이 만든 아이디어 제품입니다. 연구원들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미래 자동차의 모습을 최종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자동차 앞부분이 열리더니 로봇 청소기가 튀어나옵니다.
보닛 위를 움직이면서 더러워진 부분을 스스로 청소합니다.
[인터뷰] 이병우 / 현대차 연구원
"주차를 하면 자동으로 라디에이터 그릴에서 청소기가 나와서 보닛, 등판, 후면을 전부 닦아줄 수 있는 상품입니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개발된 자동차도 있습니다.
[기자 스탠드업]
"(집으로 가주세요) 이 차량에는 수화를 인식해 음성으로 번역해주는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수화를 음성으로 바꿔주는 기능을 탑재해 청각장애인들도 자유롭게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한 겁니다.
자동차 경적이 울리거나 구급차 사이렌 소리가 나면 차량 앞유리에 경고등이 들어와 위험 상황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지인 / 현대차 연구원
"차 내에서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수화 번역시스템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외부 사이렌 소리나 경적 소리가 운전자에게 전달되는..."
이 자동차는 좌석에 앉으면 자동으로 안전벨트를 매줍니다.
안전벨트를 잘 매지 않는 뒷좌석 승객이나 어린이들에게는 꼭 필요한 장치입니다.
연구원들은 기술적 한계에 구애받기보다는 톡톡 튀는 상상력을 통해 미래 자동차의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현대차는 연구원들의 아이디어 제품에 대한 상품성을 따져보고, 양산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