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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자진 사퇴…"새 성장동력 찾는 일 엄두도 못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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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사업을 총괄하는 부품부문 사업책임자에서 자진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 이사회 이사, 의장직 역시 임기가 끝나는 내년 3월까지만 수행할 예정입니다.

권 부회장은 "저의 사퇴는 이미 오래전부터 고민해 왔던 것이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그는 "지금 회사는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미래의 흐름을 읽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일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저의 사퇴가 이런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한 차원 더 높은 도전과 혁신의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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