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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갈등에도 한중 통화스와프 3년 연장...경제 실리 택해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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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앵커멘트]
사드 갈등 속에 통화스와프 연장 결론을 내지 못했던 한중 양국이 극적으로 계약을 3년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치 논리보다 경제적 실리를 택한 결정으로 양국 관계 회복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국과 중국이 금융위기 등 비상상황시 통화를 맞교환 할 수 있는 통화스와프 연장에 합의했습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김동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0일 중국 측과 최종합의를 했고, 11일부터 발효가 됐다"며 "검토할 게 남아 오늘 알리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기존 조건과 동일하게 560억 달러, 우리돈 64조원 규모로 3년 간 유지됩니다.

사드 배치로 인한 외교적 갈등을 통화스와프 연장과 연결시켜온 만큼, 한중 관계 개선의 사인으로도 해석됩니다.

[전화인터뷰] 강성진/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당장 사드 문제나 경제현안 문제를 해결할 방편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한중관계가 미래지향적 차원에서 보면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합니다." "

중국인 한국 단체관광 금지 등 잇단 경제보복으로 인한 국제적 비난에 중국 측이 부담을 느낀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국으로선 유사시 외환보유고가 바닥나는 상황을 대비할 여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위완화를 기축통화로 격상시키려고 하는 중국 입장에서도 한국과 계약 유지는 실익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중국이 맺은 30여개국 통화스와프 중 홍콩(4000억 위안)에 이어 한국(3600억 위안)이 차지하는 비중은 두 번째로 큽니다.

정부는 이번 통화스와프 연장 합의를 계기로 다른 분야에서도 양국간의 교류협력 관계가 활성화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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