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호주 재무장관과 면담…'혁신성장' 한마음
김주영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각) 스콧 모리슨 호주 재무장관과 양자면담을 통해 혁신성장 정책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주요 20개국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IMF(국제통화기금)·WB(세계은행) 연차총회 참석 차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김 부총리는 이날 모리슨 장관과 만나 양국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부총리는 우선 한국의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일자리중심, 소득주도 성장과 함께 혁신 성장에 정책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벤처·창업 장려, 규제개혁, 혁신생태계 조성, 혁신자본 확충 등 한국의 혁신 성장 정책을 설명했다.
모리슨 장관은 한국의 조세·노동·재정정책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그는 자국 노동시장 우선 개혁 대상인 불완전 고용, 남녀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을 소개했다.
아울러 혁신 투자에 세제 지원과 인센티브 제공을 골자로 한 호주 정부의 '국가 혁신과 과학 아젠다'를 소개하면서 혁신 성장의 중요성을 언급한 김 부총리에게 공감대를 드러냈다.
양국 재무장관은 혁신이 미래사회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