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살아있다’ 살아있는 권선징악! 제자리 잡은 해피엔딩

‘언니는 살아있다’가 권선징악의 면모를 보이며 막을 내렸다.

14일 방송된 SBS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는 죄를 지은 사람들은 벌을 받고, 남은 사람들은 제자리를 찾아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다솜은 양정아의 공룡그룹 지분까지 빼앗아 현금화한 후 해외로 밀항하려 했지만 전수경에게 잡혀 모두 빼앗겼다.

이후 이지훈이 공룡그룹을 인수한 아레스의 새 대표이사로 취임하자 양정아는 이지훈을 죽이려 했다. 하지만 이때 김수미가 나타나 이지훈을 구했다.

김수미의 등장에 모두가 놀랐지만 김수미는 양정아의 범죄를 모두 나열하며 특유의 욕설을 날렸다. 이후 전수경이 다솜도 끌고 들어와 두 사람의 죄가 모두 드러났다.

하지만 두 사람은 죄를 인정하지 않았고,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가 몸싸움까지 벌였다. 이 몸싸움에 다솜은 눈을 다치게 되고 결국 실명에 이르게 된다.

이후 손창민과 장서희는 결혼을 하게 됐고, 손여은은 모든 죄를 사죄하며 바로 잡으려 고군분투 하다가 오윤아의 무릎을 베고 누운 채로 죽음을 맞는다.

6년 뒤, 장서희는 연기자로 활동을 이어갔고 손창민은 매니저로 그 곁을 지켰다. 두 사람 사이에는 홍시와 닮은 딸도 생겼다.

김수미는 건강한 모습으로 카페를 운영했고, 이지훈은 정직한 기업인으로서 인정받으며 살아가게 된다.

양정아는 자신이 도우미라고 착각한 채로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며 범죄자 정신병동에 수감됐고, 다솜은 죗값을 치른 후 출소했지만 실명한 뒤 사람들에게 더욱 날이 선 모습으로 대한다. 그러던 중 홈쇼핑 상담원으로 취직했는데, 우연히 자신의 동생인 ‘진홍시’의 전화를 받고는 남몰래 눈물을 흘린다.

무거운 마음으로 떠났던 조윤우는 한국으로 돌아와 김주현과 재회했고, 오윤아는 손여은을 기억하며 손여은이 세운 유치원을 운영해갔다.

방화죄로 구속됐던 방광현은 불에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트라우마에 사로잡혀 살았다.

마지막으로 장서희의 연기대상 시상식이 있어 모두가 이동하던 중 차 위에 응급환자가 발생했고, 과거 다솜이 일으킨 터널 앞 교통사고 때와는 달리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환자에게 응급처치를 하고 구급차를 부르는 등 발빠르게 대처했다.

이후 시상식에 참여하기 위해 모두가 달려가는 유쾌한 모습을 보이며 '언니는 살아있다'는 엔딩을 맞았다.

(사진: SBS ‘언니는 살아있다’ 방송 캡처)
[MTN 온라인 뉴스팀=김수정 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