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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코스닥 공매도 10건 중 8건은 '외국인'

이수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계 금융기관의 공매도 비중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30일부터 올해 8월 30일까지 코스피 공매도 74만 6,624건의 보고 가운데 58%(43만 2,836건)가 외국계 투자자를 통해 보고 됐다.

구분

합계

외국인

소계

은행

증권

집합투자기구

기타

일반

개인

총접수량

746,624

432,836

128,028

298,795

5,941

72

0

0

일 평균

2548.2

1477.3

437.0

1019.8

20.3

0.2

0.0

0.0


코스닥의 경우에는 63만 6,065건의 보고 가운데 83.4%(53만 521건)이 외국계 투자자를 통해 이뤄졌다.

공매도 거래 상위 포지션 5대 기업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외국계 금융기관이었다.

코스피는 모건스탠리와 크레디트 스위스, 씨큐리티즈 유럽 엘티디, 인터내셔널 피엘씨, 크레디트 스위스 씨큐리티즈 유럽 엘티디, 메릴린치인터내셔날, 골드만삭스인터내셔날 등 6개 기업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모건스탠리는 가장 많은 175일 동안 공매도 포지션 1위를 기록했고, 코스닥에서도 290일간 공매도 포지션 1위였다.

외국계 기업의 공매도 보유금액은 코스피의 경우 일평균 5조 141억원, 코스닥은 2조 2,746억원 규모였다.

박찬대 의원은 국내 기업이 여론의 의식해 공매도를 자제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국내 여론에서 자유로운 외국계 기업들이 공매도를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북핵위기와 사드문제 등 시장 외적인 요소가 공매도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국내 공매도 규제는 해외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코스닥에서 피해를 보는 상장사와 개인 투자자수가 많은 편이다.

박찬대 의원은 “현재 북핵, 사드 위기등으로 시장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급락장을 만들 수 있는 공매도를 코스닥 등 시장 등에서 추가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수현 기자 (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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