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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서비스는 남의 일(?)"…손놓은 대부업계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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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앵커멘트]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인터넷은행의 등장으로 전 금융권에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졌습니다. 쉽고 빠른 금융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들로 거래액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대부업체들은 비대면 서비스 구축에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한 대형대부업체의 모바일 어플에 대한 평갑니다.

'처음보는 오류가 뜬다, 느리다, 탈퇴가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집니다.

다른 대부업체 어플도 비슷합니다.

오류가 빈번하고, 작동이 안된다는 불만이 속출합니다.

대부협회에 등록된 700여개의 업체 중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약 10여곳.

이마저 제대로 서비스되지 않는 꼴입니다.

대부업계에선 모바일을 통한 대출 수요가 없다는 이유를 내세웁니다.

대부업체들의 대출 80% 이상이 모집인을 통해 발생하고 있는데다, TV광고 시간대 규제 이후 모집인에 대한 대출의존도는 더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15년 하반기 3조원 16년 상반기 3.5조원 16 하반기 4.5조원 출처:금융감독원)

그나마 모바일을 통해 발생하는 대출 역시 모집인이 어플을 권유한 경우가 많습니다.

중소형 대부업체의 경우 모바일 어플 구축 비용이 부담이란 이유도 무시할 순 없습니다.

그러나 금융전문가들 사이에선 시대적 흐름과는 거리가 먼 행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아프로나 웰컴 등 저축은행을 인수한 대부회사들이 저축은행으로 고객을 이전하고 있고,

저축은행들은 이미 모바일 어플을 필두로 비대면 서비스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화 인터뷰] 오정근/한국금융ICT융합학회 회장
"최고금리가 계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업 대출자들의 높은 부도율이나 고정비용을 고려할 때, 앞으로 모바일을 이용한 대출이라던지 빅데이터 이용한 심사분석을 활성화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에 최고금리가 인하되면, 실적타격은 불 보듯 뻔한 대부업계. 수익창출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한단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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