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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랑에 빠진 삼성…이재용 인사들로 세대교체 가속화될듯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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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


[앵커멘트]
삼성그룹의 연말 대대적인 인사가 기정사실화되면서 세대교체 여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건희 시대를 이끌었던 리더들이 물러나고 이재용 인사들이 전면에 나올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와함께 해체된 미래전략실을 대체할 새로운 컨트롤타워도 출범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잡니다.

[기사내용]
이르면 11월 초 단행될 것으로 점쳐지는 이번 인사에서는 사실상 처음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 색깔이 또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건희 시대를 함께 이끌었던 인사들이 물러나고 젊은 피로 대폭 수혈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인사는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이후 약 3년 만에 있는 대규모 인사라는 점에서 이 부회장의 옥중 경영에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권오현 부회장의 사퇴로 당장 공석이 된 곳은 반도체 사업을 하고 있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분 부문장.

현재까지는 반도체 총괄을 맡고 있는 김기남 사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사장은 58년생, 과거 D램 개발실장과 종합기술원장,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을 거쳤습니다.

정기 인사에 맞춰 나머지 사업부문 수장 역시 교체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권 부회장이 사퇴의 글을 통해 "지금이 후배 경영진이 나서 비상한 각오로 경영을 쇄신해 새 출발할 때"라고 강조한 만큼 세개 사업부문 모두에서 세대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내년 3월 공석이 되는 이사회 의장직에는 '삼성맨'이 아닌 다른 인사가 오를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올해 3월 삼성전자는 정관 개정을 통해 사외이사도 이사회 의장을 맡을 수 있게 길을 열었기 때문입니다.

이 부회장이 글로벌 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외국인이 의장직에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국정농단 사태에 휘말리면서 해체된 미래전략실의 부활도 전망되고 있습니다.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그룹 안팎의 지적이 나오면서 미전실의 순기능만을 살리는 일종의 CEO 협의 기구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pje35@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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