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하이패스 미납액, 작년만 338억…10년만에 23.6배 ↑

경부고속도로 궁내동 서울요금소. (사진=뉴스1제공)

[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하이패스 통행료 미납액이 지난해 약 33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고속도로 톨게이트 하이패스가 전면시행된 2007년 14억3,200만원이었던 하이패스 통행료 미납액이 지난해 338억4,700만원으로 무려 23.6배나 증가했다"고 확인했다.

같은 기간 일반차로를 통과한 차량의 통행료 미납액은 2007년 1억4,100만원에서 지난해 9억6,800만원으로 6.9배 늘었다.

또 같은 기간 한국도로공사가 회수하지 못한 통행료 미징수액의 경우 일반차로는 2007년 3,200만원에서 지난해 1억100만원으로 3.2배 증가한 반면 하이패스는 2007년 1억6,700만원에서 지난해 25억1300만원으로 15배 확대됐다.

김 의원은 "하이패스 통행료 미징수액은 지난 2013년 15.4%에서 2014년 23.1%, 2015년 48.9%, 2016년 56.7%로 증가율이 급증하고 있다"며 "다차로 하이패스 전면화를 앞두고 양심불량 얌체차량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